건강 & 의료

혈액 검사로 치매 진단을? 고가 장비를 대체할 수 있을까?

bempedoic 2025. 3. 9. 18:29

1. 혈액 검사만으로 치매(알츠하이머병)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

기억이 가끔 흐려지거나, 중요한 약속을 자꾸 잊어버린다면 단순한 건망증이 아니라 알츠하이머병(치매)의 초기 신호일 수도 있습니다.

 

치매는 나이가 들면서 뇌 기능이 점차 저하되는 질환으로, 조기에 발견할수록 관리와 치료가 쉬워집니다. 조기 진단을 받으면 약물 치료와 생활습관 조정을 통해 병의 진행을 늦출 수 있지만, 문제는 정확한 진단을 받기가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현재까지 알츠하이머병을 확진하려면 PET 스캔(뇌 영상 검사)이나 척수액 검사 같은 고가의 정밀 검사가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이 검사는 비용이 비쌀 뿐만 아니라, 검사 과정이 번거롭고 환자에게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검사를 망설이거나, 병이 상당히 진행된 후에야 병원을 찾게 됩니다.

 

그러나 최근 연구에서 간단한 혈액 검사만으로도 치매(알츠하이머병)를 조기에 알아낼 수 있는 획기적인 방법이 개발되었습니다. 만약 일반 병원에서도 혈액 검사만으로 위험도를 평가할 수 있다면, 누구나 더 쉽게 진단받고 미리 대비할 수 있지 않을까요?

 

이번 연구에서는 1차 병원(일반 병원)에서 혈액 검사를 사용한 진단 정확도가, 2차 병원(전문 병원)에서 고가의 정밀 검사를 이용한 진단 정확도와 얼마나 차이가 있는지를 분석했습니다. 결과는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혈액 검사로 고가의 알츠하이머 진단 장비를 대체할 수 있을까?

 

치매(알츠하이머병) 조기 진단의 중요성

치매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악화되는 퇴행성 뇌 질환으로, 특히 알츠하이머병은 치매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치매가 진행되면 기억력 저하, 사고력 감퇴, 언어 능력 손상, 공간 감각 이상, 성격 변화 등이 나타나며, 결국 일상생활을 수행하는 데 심각한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한 번 손상된 뇌세포는 회복되지 않기 때문에, 병의 진행 전에 조기 진단을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조기 진단을 통해 치매 위험을 미리 감지하면 적절한 약물 치료와 함께 인지 훈련, 생활습관 개선 등을 병행하여 병의 진행 속도를 최대한 늦출 수 있습니다. 현재 치매 치료제는 병의 원인을 완전히 제거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지만, 조기에 치료를 시작하면 증상을 관리하고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특히, 치매 예방을 위한 건강한 생활습관(규칙적인 운동, 건강한 식단, 사회적 교류 유지, 두뇌 활동 등)을 병행하면 더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최근 연구에서는 비침습적이고 간단한 혈액 검사를 통해 치매를 조기에 진단하는 방법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기존의 치매 진단 방법인 뇌 영상 검사(MRI, PET)나 뇌척수액 검사는 비용이 높고 검사 과정이 부담스러울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반면, 혈액 검사는 비교적 간단하고 저렴하여 더 많은 사람들이 손쉽게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러한 혈액 기반 바이오마커 기술이 더욱 발전하면, 치매의 예방과 치료 방식이 크게 변화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2. 연구 개요

연구 제목: 혈액 바이오마커를 이용한 알츠하이머병(치매) 조기 진단 (Palmqvist et al., 2024) 연구 목적:

혈액 속 특정 단백질을 측정해 알츠하이머병(치매)을 얼마나 정확히 예측할 수 있는지 조사 기존의 검사 방법(뇌 영상 검사, 인지 테스트)과 비교하여 혈액 검사의 신뢰도 확인 1차 의료기관(일반 병원)과 2차 의료기관(전문 병원)에서 혈액 검사가 얼마나 효과적인지 비교 연구 대상:

스웨덴에서 모집된 1,213명 (기억력 저하 증상이 있는 성인) 일반 병원(1차 의료)과 전문 병원(2차 의료)에서 각각 검사 진행 대상자는 다양한 연령과 병력을 고려하여 모집되어 신뢰도를 높임 3. 연구 방법

연구진은 혈액 속 특정 단백질(p-tau217과 Aβ42:Aβ40)을 분석하는 APS2(Amyloid Probability Score 2) 검사를 개발하여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연구 디자인 쉽게 풀어보기

이 연구는 마치 두 가지 방법으로 건강검진을 비교하는 실험과 같습니다.

일반 병원(1차 의료) 그룹: 환자들이 간단한 혈액 검사를 통해 치매 위험도를 측정함.

전문 병원(2차 의료) 그룹: 고가의 PET 스캔, 척수액 검사 같은 정밀 검사를 받음.

두 그룹의 검사 결과를 비교하여, 혈액 검사로도 정밀 검사와 비슷한 수준의 정확도를 가질 수 있는지 확인.

추가적으로, 혈액 검사의 예측력이 실제 임상에서 환자의 장기적인 건강 상태와 어떻게 연결되는지 분석함.

이 방법을 통해 연구진은 혈액 검사가 기존의 고가 검사와 거의 같은 신뢰도를 가진다는 점을 발견했습니다.

 

4. 연구 결과

혈액 검사(APS2) vs 고가의 정밀 검사 비교

핵심 결과

1) 일반 병원에서 단순 혈액 검사만으로도 기존의 고가 검사(PET, 척수액 검사)와 거의 동일한 정확도를 보였다.

2) 1차 병원에서도 고위험군을 충분히 선별할 수 있음

3) 검사 비용이 낮아지고, 검사가 간편해지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조기 진단을 받을 수 있음 4) 혈액 검사는 정기 검진에서도 활용될 가능성이 높음

 

5. 결론

이번 연구는 혈액 검사(APS2)가 기존 검사와 유사한 수준의 정확도를 가지며, 일반 병원에서도 활용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는 앞으로 치매(알츠하이머병) 조기 진단 및 치료 전략에 큰 변화를 줄 가능성이 있으며, 더욱 많은 사람들이 쉽게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도울 것입니다. 이제 간단한 혈액 검사만으로도 치매(알츠하이머병)의 위험도를 정확히 예측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